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22일 개막…120개국 5만5000명 참가

최대 규모·최대 민간행사 기네스북 등재 앞둬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가 개막된 22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레오 라이온 회담'에 참가한 레오들과 윙쿤 탐 국제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남경문 기자

</figure>지구촌 최대 봉사올림픽인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가 22일 막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995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에는 외국인 1만3000여명을 포함해 총 5만5000여명이 참가,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대 민간행사로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국제이사회를 시작으로 21일 당선 총재 세미나, 허남식 부산시장 주최 환영리셉션 등 사전행사를 마친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는 22일 차세대 청년 회원(레오)을 위한 프로그램인 레오 라이온 회담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공식행사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10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레오 라이온 회담'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라이온스 회원국의 라이온스와 레오 등 300여명이 참석, 라이온스의 봉사정신을 공유하고 친목을 다졌다.

라이온스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부산대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레오 회원 모두 5년 후 제100주년 국제행사에 라이온스 회원으로 참가해 봉사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오전 10시에는 120여개국 4만여명의 회원들이 자국의 민속의상을 입고 민속춤과 문화를 선보이는 국제퍼레이드가 해운대구 요트경기장과 마린시티 일대에서 4시간 동안 펼쳐진다.

부산시는 퍼레이드가 열리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요트경기장~마린시티 바닷길~동백섬 입구 1.8km 구간 왕복 4차로 중 퍼레이드와 반대 방향인 1차로(주택가쪽)를 제외한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벡스코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국제쇼가 열린다.한복 패션쇼와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 K-pop을 대표하는 걸 그룹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4일에는 개회식을 포함한 제1차 총회가, 25일에는 중국인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마거릿 첸 박사의 기조연설을 포함한 제2차 총회가, 26일에는 폐회식을 겸한 제3차 총회가 열린다.

21일 오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구 양정 라이온스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부산시 인터넷방송인 바다TV(badatv.com)는 행사 중 국제쇼(23일 오후 6시30분), 제1회 총회 개막식(24일 오전 10시) 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생방송은 모바일(m.badatv.com)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라이온스 세계대회 참가자들로 부산 전역의 숙박시설이 동나는 등 '라이온스 특수'가 시작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번 대회 개최에 생산유발액이 1655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79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2552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jk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