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22일 개막…5만명 참가 최대 규모
라이온스 세계대회는 봉사와 협동정신으로 하나되는 ‘라이오니즘’ 공유를 목표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윙쿤 탐 국제회장)가 주최하고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최중열)가 주관한다.
21일까지 국제이사회, 당선총재 세미나, 개최도시 시장 환영리셉션 등 사전행사가 열리며, 22일부터 26일까지(5일간) 1~3차 총회, 국제퍼레이드, 국제쇼 등 본행사가 진행된다.
17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국제이사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이사회 개회식’이 개최된 데 이어 ▲라이온스 지구별 총재 750여 명이 참가하는 ‘당선총재 세미나(19일,벡스코 오디토리움)’ ▲라이온스 주요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시장 주최 환영리셉션(19일,롯데호텔)’ ▲양정 라이온스공원 준공식(21일)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을 포함한 제1차 총회는 22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윙쿤 탐 국제회장, 최중열 준비위원장, 허남식 시장 및 라이온스 회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만여 회원들이 각국의 민속의상을 입고 고유의 문화를 선보이는 국제 퍼레이드는 23일 오전 10시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 입구 사거리까지 해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 ▲유년층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레오라이온 회의(22일) ▲전 세계 공연단들이 고유의 민속예술을 펼치는 국제쇼(23일) ▲제2차 총회(25일) ▲폐회식 및 제3차 총회(26일) 등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대회에 내국인 4만1647명, 외국인 1만2726명 등 120개국 5만4373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라이온스 세계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1년 세계대회(1만3000여 명)의 4배가 넘는 다.
준비위원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최중열 준비위원장은 “한국기록원에서는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가운데 등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인정했다”라며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이번 부산대회가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한 대회라는 점을 공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지원단’을 발족, 라이온들의 입·출국에서부터 숙박, 교통·수송, 환경정비, 관광 프로그램, 의료·위생, 안전대책, 자원봉사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총회가 열리는 벡스코에 부산 홍보관을 상설 운영,부산의 발전상과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도 힘쓰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라이온스의 정신을 확산하는 한편 부산과 한국의 멋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회 참가자 모두 행사 기간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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