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의료원, 전국 최초 독립 시설형 호스피스 병동 개원

14일 개원식을 갖는 경남 진주의료원의 독립시설형 호스피스 병동(사진제공=경남도청)© News1

</figure>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전국 최초 독립 시설형 호스피스 병동을 갖추고 14일 개원식을 갖는다.

이 병동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으며 지상 2층에 20병상 규모(1인실 8병상, 4인실 3병상)를 갖추고 지난 3월 30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진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은 전문교육을 받은 의사, 간호사 등 호스피스팀 10여 명이 말기 암 등 임종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다.

또 마지막 여생을 최대한 평안하게 맞이하게 할뿐만 아니라, 사별 후에도 가족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원한 병동에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 1층에는 사무실, 프로그램실, 종교실, 자원봉사자실이 있고, 2층에는 입원실, 사랑채(임종실), 가족휴게실, 상담실, 목욕실 등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주의료원에서는 향후 호스피스 후원회를 결성해 항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창구를 개설하고 지정 기탁금 조성사업을 추진해 입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 입원물품 지원, 추억 만들기(생신잔치, 소원 들어주기, 기념일 축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의료원 권해영 원장은 “진주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말기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입원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 (055)771-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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