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도 '딥시크' 차단…16개구군·사업소도 포함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어온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해 우리나라 일부 정부 부처가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한 부처 모니터에 딥시크 차단 화면이 보이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어온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해 우리나라 일부 정부 부처가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선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한 부처 모니터에 딥시크 차단 화면이 보이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부 부처들이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도 6일 해당 앱 접속을 차단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업무형 컴퓨터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같은 정보고속도로망을 사용하는 16개 구·군과 사업소의 딥시크 접속 막았다. 챗GPT(ChatGPT)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은 막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공문을 받고 검토를 한 뒤 차단을 결정했다"며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키보드 입력패턴까지 습득하는 등 이용자의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우려된 상태다.

현재까지 미국과 호주, 대만 등에서는 정부 소유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국내에서도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잇달아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