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도 '딥시크' 차단…16개구군·사업소도 포함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부 부처들이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도 6일 해당 앱 접속을 차단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업무형 컴퓨터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같은 정보고속도로망을 사용하는 16개 구·군과 사업소의 딥시크 접속 막았다. 챗GPT(ChatGPT)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은 막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공문을 받고 검토를 한 뒤 차단을 결정했다"며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키보드 입력패턴까지 습득하는 등 이용자의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우려된 상태다.
현재까지 미국과 호주, 대만 등에서는 정부 소유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국내에서도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잇달아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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