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하청노동자 중장기 지원 계획 수립
공동근로복지기금·노동자 지원 시설 운영도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가 '2026~2030년 하청노동자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자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2023년 첫 주민조례청구인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가 통과되면서 울산 동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시는 조례에 따른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인 하청노동자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청노동자 지원계획에는 하청노동 정책의 기본방향 및 목표, 분야별 핵심과제의 발굴 및 추진계획, 지원계획의 실행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 하청노동 관련 조사·연구 및 노동법 교육·상담 등이 담긴다.
양대조선소 사내협력회가 하청노동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사업은 올해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거제시노동복지회관을 비롯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등 지원 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범노동자에게 해외 문화 체험 연수 기회를 주는 '모범노동자 문화체험연수 사업', 현장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에 냉난방기 등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노동자 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와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하청노동자 권리 보호 및 지원 위원회를 운영한다.
myk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