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신체' 185회 불법촬영…부산 고등학생들 적발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성 교사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3시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한 교사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교사에게 적발됐다.

학교 조사결과 이 학교 학생 3명은 수개월 동안 교사들의 치마속을 67회 몰래 촬영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185회 촬영하는 등 총 300건의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교사만 7명에 달한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17일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3명에게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이수, 학생 보호자 특별교육 이수를 명령했다.

부산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피해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추가로 요청할 경우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