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미국서 미래형 교통수단 '베가스 루프' 체험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세계 최대 정보통신(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베가스 루프'에 탑승해 미래형 도심 교통 기반 시설을 체험했다.
'베가스 루프'는 길이 2.73km의 지하터널 교통 시스템으로,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극심한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고안한 혁신적인 미래형 이동 수단이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베가스 루프를 탑승한 뒤 현장 참석자들에게 "대심도를 통해 자율차나 친환경 교통수단이 빠른 시간 안에 다니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시는 지하 대심도 터널을 통해 다니는 친환경 수소 열차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부산은 산악, 해안 지형이 많기 때문에 대심도를 활용해 직선거리로 잇는 교통 기반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부산형 급행철도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형 도심 교통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부산형 급행철도는 가덕도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지하 대심도 터널로 연결,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을 이용해 총 54킬로미터(km)를 약 33분 만에 이동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통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부산의 스마트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시는 통합부산관을 운영, 현재까지 상담 96건, 계약추진액 약 330만 달러(48억 원)의 실적을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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