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조주의보 발효…"산불 조심"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국도변에 산불조심을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국도변에 산불조심을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실효습도는 관측소별로 부산 대청동 38.8%, 금정 35.7%, 북부산 38.1%, 북구 38.6%, 동래 39.3%, 기장 39.4%, 부산진 40.1%, 남구 40.1%, 해운대 40.6%, 사하 42.2%, 사상 42.8%, 영도 45%, 가덕도 48.4%다.

앞서 부산에는 지난달 9일부터 28일간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에 부산 기장군에서는 1월 2~3일 3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화기 사용과 불씨 관리 등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