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내륙 대설주의보…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제설 작업 및 한파 취약계층 보호 활동

도로 제설 작업.(진주시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8일 경남 내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경남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10분 합천, 오후 4시 산청·함양·거창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가야산(합천) 8.1㎝, 서하(함양) 8.1㎝, 지리산(산청) 4.1㎝, 북상(거창) 1.8㎝다.

이번 눈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9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도는 이날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겨울철 자연 재난 매뉴얼에 따른 상황 관리와 대응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일부 지역의 결빙 도로에 대해선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외에도 도로 순찰, 자동제설 장치 가동, 상습결빙구간 제설제 살포 등 적극적인 제설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한파 피해 예방 행동 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운행하고, 기온 저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체온유지, 동파 방지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