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에 카림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의자 설치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디자인한 가로등과 의자가 설치됐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수영구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인근에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 2개, 의자 2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카림라시드는 현대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조그만 소품부터 가구, 공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다.
그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진흥원이 진행한 '부산형 우수공공디자인 공모전' 경쟁공모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된 기업(이음파트너스)의 협업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당시 광안리해수욕장의 버스승강장, 택시승강장,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제안했다.
카림 라시드는 이번에 설치된 가로등과 벤치에 부산의 바람과 파도에서 영감을 얻어 부산의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와 화려한 색상을 반영했다. 부산의 야경과 해양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 디자인의 독창성과 지역성과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해서 공공시설물, 공간에 대한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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