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경남진로교육원 준공 코앞…"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밀양시 교동에 들어서는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밀양시 제공)
밀양시 교동에 들어서는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에 들어서는 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이 이달 말 준공된다.

밀양시는 8일 이같이 밝히고, 경남진로교육원이 3월 개원 후 2개월 간 시범운영 후 5월 정식 운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교육청의 투자액 343억원을 포함한 총 494억원을 투입해 밀양시 교동에 1만 5714㎡ 면적, 교육관 지상 3층, 생활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미래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7개 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춰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 선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교육관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 창업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창직관, 진로 상담을 지원하는 진로상담관이 마련된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미래 일상을 설계하는 인공지능센터와 나노 기술 경험을 위한 건강안전관, 미래산업관, 생태환경관, 첨단농업, 친환경 에너지 탐색 체험 공간도 구성된다.

시는 이 공간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진로교육원을 찾는 학생들이 밀양의 관광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했다. 지역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올해 3월 개원하는 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을 넘어 경남 청소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과 관광, 먹거리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밀양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