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현동 공공아파트 6개월 만에 공사 재개…7월 입주 목표
시공사, 협력업체와 유치권 풀고 공사재개 협의 완료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남양휴튼 공공아파트 신축공사가 6개월 만에 정상 추진된다.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는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 공사를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 신축공사는 지난 2021년 착공했으나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지난해 6월 경영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공정률 90% 상태에서 공사비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마무리 공사를 남겨두고 공사가 멈췄다.
6개월 동안 멈췄던 공사는 지난해 11월 대지종합건설이 잔여 공사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정상화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대지종합건설이 협력업체들과 유치권을 풀고 공사를 재개하기로 협의를 완료하면서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경남개발공사와 대지종합건설은 오는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7월 입주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입주 지연으로 많은 도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공기업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5월 준공과 7월 입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는 12개 동에 1159가구(공공분양 350가구·공공임대 809가구)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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