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추진' 순항
농촌진흥사업 성과 평가 3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해 농림축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농촌 발전의 기반을 다져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건설’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해 중앙단위 농촌진흥사업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자원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고 경남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를 받았다.
경지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논을 기반으로 벼 재배와 생산을 지원하며 ‘수려한 합천 쌀 영호진미’로 경남브랜드쌀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 밀 산업에서는 계약재배와 수매가격 보장으로 3년 연속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로 선정됐다. 마늘·양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량 종구 보급과 재배 기계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으로 22억 원의 농기계 구입비를 확보해 첨단 농업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딸기, 멜론, 애플수박 등을 주력 품목으로 재배하며 딸기는 고설 수경재배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을 높였고 애플수박은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합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농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농산물과 GAP 인증 면적을 확대하고 올해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사업으로 신뢰도를 높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청년 농업인은 643명으로 전체의 약 5%이지만 청년 후계농업인 정착 지원과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으로 안정적 정착과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청년 한우 축산인을 육성하기 위해 축사신축 이자 지원 사업을 2028년까지 지속 운영하며 유입 확대에 나선다.
2020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하며 인구 감소 위기를 완화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 남구와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강화했다. 산촌 체류형 청년창업센터와 ‘산촌 살아보기’ 사업으로 관계 인구 확대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은행을 통해 농가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숙박비, 보험료 등을 지원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으며 1600 농가에 1만9500명을 지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단기 인력을 유치하고 근로자의 검사비와 보험료를 지원하며 인권 보호와 계약 준수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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