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 사천공항 기지 비행 안전 위해요소 점검

유관 기관 합동 안전위원회 개최
활주로 외부이물질 제거 및 조류 퇴치 방안 논의

7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진행된 합동 안전위원회 회의.(제3훈비 제공)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유관 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체계 점검을 위한 합동 안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위원회는 제3훈비 주요 직위자를 비롯한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 사고·사례 분석을 통해 사천공항 기지 내 비행안전 취약요소를 식별하고 비행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제3훈비는 활주로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유관 기관 간의 활주로상 외부 이물질(F.O, Foreign Object) 제거 작업절차와 책임 범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항공기 이·착륙 시 조류 퇴치를 위한 인력 운영 기본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겨울철 철새 활동 증가에 대비해 조류경보태세 발령 시 유관 기관 간 상황공유체계 개선과 기지 주변 조류서식지 식별 및 제거, 조류 착지 방해용 인공구조물 설치, 소형급 무인항공기 활용 조류 퇴치 등 방안을 논의했다.

제3훈비 관계자는 "항공작전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합동 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예 조종사를 양성하는 비행단의 주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