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직업계고 31명,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합격

국가직 16명·지방직 15명 합격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교육청은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및 졸업 예정인 재학생 31명이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 9급으로, 국가직 지역 인재 선발에 16명, 경남도 지방공무원에 14명, 경남교육청 지방공무원에 1명이 합격했다.

국가직 공무원에는 일반행정 5명, 세무 3명, 관세·일반농업 각 2명, 산림자원·일반기계·전기·전송기술(방송통신)에 각 1명씩 합격했다.

학교별 합격자는 밀성제일고·함양제일고 각 4명, 한일여고 3명, 경남로봇고·경남자영고·경남정보고·마산공고·선명여고 각 1명이다.

경남도 지방직 공무원에는 농업·토목 각 4명, 기계 3명, 전기 2명, 건축 1명이 합격했다. 경남도교육청 지방직 공무원 합격자는 건축 직렬에서 1명이 선발됐다.

학교별로는 김해건설공고 4명, 경남자영고 3명, 경남항공고·함양제일고 각 2명, 거창승강기고·진주기계공고·창원기계공고·한국나노마이스터고 각 1명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도교육청과 직업계고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직업계고는 학생들이 공직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 직업군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역량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한 학생은 공직 적응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6개월간 수습 근무와 심사를 거쳐 일반직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지방직 공무원은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현장 적응력 강화 교육 후 일선 시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지방공무원 합격자는 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교육행정기관에서 일한다.

이일만 진로교육과장은 “공직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에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