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새해 첫 행보…대선조선·대심도 터널 건설 현장 방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을사년 첫 행보로 경제 활성화 분위기 도모와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선다.

부산시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민 밀착 행정의 의지를 표하고 동시에 시 주력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선조선과 대심도 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지역조선산업 대표기업인 '대선조선'을 방문해 대선조선 경영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대선조선은 1945년 설립된 국내 민간 최초 설립 조선소로, 조선업이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고 동시에 40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등 부산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새정부가 대한민국 주력산업분야 중 조선산업과 관련해 협력을 강조함에 따라 조선업계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MRO'(유지·보수·정비), 선박 연료의 친환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기자재 기술개발 지원, 인력 교육 등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서 박 시장은 내년 1월 개통 예정인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추진 경과를 살핀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 수영강변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심도 지하도로 만덕~센텀 지하 고속화도로의 차질 없는 개통을 독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총연장 9.62km 왕복 4차로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한다. 2019년 10월 착공 이후 현 공정률은 71%로, 사업시행자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 시공은 지에스(GS)건설 등 9개사가 맡고 있다.

박 시장은 "안전사고 체계 점검과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는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기한 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안전사고 발생이 없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