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남 "윤석열, 관저 점거한 채 극우 선동…즉각 체포해야"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진보당 경남도당이 체포 영장 즉각 집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전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은 지금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한달 전 내란범들이 우리 국회와 국민의 심장에 총부리를 겨눴다"며 "그러나 여전히 내란 수괴인 윤석열은 한남동 관저를 점거한 채 국민을 분열시키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지만 윤석열은 '권한 없는 기관에 의한 체포영장 청구'라며 법치주의를 조롱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은 모든 증거를 인멸하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와 극우 유튜버 등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은 즉각 집행돼야 한다. 국정안정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체없이 필요한 선결적 조치"라며 "경찰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현재 심각하게 직무유기를 하고 있음을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체포를 위해 지금 즉시 출동하라는 것은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라며 "경호처를 비롯해 체포영장 집행 방해 행위는 모두 명백한 불법이자 내란 동조 행위인만큼 조금도 물러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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