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사천 미래 열어야"

[신년 인터뷰] "특별법 통과 제정에 사활 걸겠다"
사천·삼천포 통합 30주년, 공동체 의식 강화해야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사천방문의 해와 사천·삼천포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 설계를 완성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전담조직의 꿈을 실현했으며 앞으로는 시대의 요구이며 역사적 사명인 우주개발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조속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우주항공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사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에 대한 대응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핵심은 사천시청을 중심으로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산업단지를 복합산업단지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조직 구성,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세제 지원 등 필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정국이 어수선해지면서 신속 법안 통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특별법 통과 없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분양 상황은.

▶우주항공 국가산단은 당초 지난해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연약지반 개량 등으로 인해 올해 6월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했다.

현재 두원중공업이 LH와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대금84억 원(2필지·6178평)을 완납했다. 우주항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건립 부지 2000여 평은 사천시가 매입했다.

올해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거점센터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1970평을 매입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의 조기 분양 노력과 함께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우주항공부품제조 클러스터를 위한 3만 평의 임대전용단지를 조성하고, 국가산단을 기회발전특구와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에 따른 투지진흥지구 지정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사천·삼천포 통합 30주년인데.

▶통합 30주년을 맞아 '함께 일궈온 30, 함께 꽃피울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

먼저 통합 30주년 기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10일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축제 주간을 운영한다. 또 통합30주년 백서 편찬과 굿즈, 기념 달력 제작 등 26개 기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0주년 기념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해서 공동체를 강화하고, 통합 사천을 하나로 묶는 시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도록 하겠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