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도민에게 신뢰받는 민생의회 실현"
[신년 인터뷰] "민생 중심 의정활동 역량 집중 분위기 조성"
연간회의 일수 늘리고, 지역 현안 해결 특별위원회 활동 추진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1일 “민생의회 실현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 의회가 도민들에게 변화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의회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원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시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문화되거나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도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자치법규를 찾아 정비했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인 3․15의거가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진 사실을 인지하고 지체없이 대응해 교과서에 복원되는 성과도 있었다.
아쉬운 점은 올해 정부세수결손 등에 따른 재정 제약으로 인해 예산운영과 성과창출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내년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앞으로도 경남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복지개선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새해 달라지는 의정활동은.
▶2025년에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의정목표인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가 원활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연간회의 일수는 130일로 늘려 한층 더 심도 있게 도정현안을 논의하고 챙길 것이다. 또 올해는 지역 현안에 대해 체계적이고 더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특위, 경남부산 행정통합특위 등 특별위원회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 여파로 경남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상당할텐데, 도의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우리 도의회에서도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도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정국혼란 시기에 도내 민생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로 대응하고, 이런 시기일수록 ‘민생안정’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방점을 두고, 경남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종합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경남도정에 개선이 필요한 점은.
▶도정과의 협치는 매우 중요합니다만,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의, 도정질문 등을 통한 도정 개선방향제시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나 설명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도의회와 집행기관은 도민의 이익과 복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공동운명체다. 그러한 의미에서 도정의 발전과 선진 경남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호보완과 협조 또한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그동안 우리 도의회가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 올해도 경남도의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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