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새로운 기회·문화가 있는 도시 구현"
[신년인터뷰] 진주대첩 역사공원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천과 행정통합으로 우주항공산업 더 빠른 안착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도시 진주 구현, 투어가 즐거운 문화도시 진주, 살기 좋은 진주, 사천과 하나 된 진주를 새해 주요 목표로 삼았다.
또한 사천과 통합 및 문산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진주대첩 역사공원 정상 운영으로 진주성을 지킨 의병 정신과 호국정신을 오늘의 진주 정신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17년 만에 최근 조성된 진주대첩 역사공원 기대효과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공원은 2022년 2월 17년 만인 지난 9월 준공됐다.
공원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공원지원시설(진주성 호국마루)의 계단식 지붕으로 구성된 공연장이다. 400~600명이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석이 되고 평소에는 방문객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진주성 호국마루는 지역문화예술인에게는 예술인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및 개천예술제 기간에는 축제장으로도 활용됐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이 원도심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지난해 10월 축제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뽐낸 이 역사공원은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면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됐다. 앞으로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시 거론되는 진주~사천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사천·진주 통합은 지난 2010~2012년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해 5월 행정통합이 제안됐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이라는 미래지향적 요인이 발생하면서 통합의 필요성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했고 우주항공분야 인프라를 갖춘 진주와 사천을 포함한 서부경남은 더 큰 그릇으로 응수해야 우주항공산업이 더욱 빨리 안착하고 그 기반도 더 확실하게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천·진주가 통합하면 전국 20위권의 경쟁력 있는 대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도시가 커지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우주항공 관련 정부 공모사업 선정도 용이해질 것이다.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 청사진을 제시하자면?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최근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이 지구는 문산 IC 입구 진주 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소문리·삼곡리·옥산리 일원 부지면적이 140만 8000㎡이며 1만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700호와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 용지 등으로 조성된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과 연접해 있고 2030년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으로 우주항공산업,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한 양질의 주거시설과 공공업무 용지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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