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새해부터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운영
민생·물가·고용·에너지·기업 분야 맞춤형 지원책 마련 추진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구성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제 위축이 심화하고 국가적 불안감이 확산해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로 '민생경제 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군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물가·고용·에너지·기업 5대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침체한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군민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참여 점포를 적극 발굴한다. 합천사랑상품권을 상반기 중 집중해 발행하고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여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 지원사업,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청년여성 창업지원사업 등을 조속히 시행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득이 불규칙한 저신용자 대상 경남형 서민 긴급 생계금융 지원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생계 해결을 돕는다.
물가대응팀은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인상이 필요한 공공요금은 인상 시기를 분산 조정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물가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생활물가 감시 체계 강화로 일시적 사재기, 가격담합 등 물가 저해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해 군민 생계 안정을 돕는다.
고용안정팀은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군 일자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상담부터 직무 교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지원팀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동절기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애로상황팀은 정부 정책을 신속하게 현장에 전파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자금,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 보증 등 정책자금의 신속한 지원으로 기업의 경영 안정 및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선다.
김윤철 군수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 군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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