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선거 의혹' 산청군농협 조합원들 압수수색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농협 조합원들이 최근 치러진 비상임이사 선거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31일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치러진 산청군농협 제9대 비상임이사 선거와 관련해 일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최근 조합원 2명으로부터 이사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공익 제보를 받아 수사를 벌여왔으며, 30일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는 조합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이후에도 금품을 주고받은 조합원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사 선거와 관련해 내부고발이 있어 수사를 하다 이번에 압수수색을 했다"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청군농협은 지난 10월 17일 대의원 117명의 투표로 비상임이사 12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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