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권 첫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교육 정보 기술 집약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부산교육대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 기업을 연결해 교육 정보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공간이다.
시는 이번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개소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의 관련 산업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존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중 에듀테크 실증교실은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교육 정보 기술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신규로 공모 지정된 전국 '에듀테크 소프트랩' 5곳 중 주관기관이 광역지자체인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이는 교육 정보 기술을 공교육 분야뿐 아니라, 이와 연계한 신생 기업 등 지역의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교육 정보 기술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먼저 운영 중인 대구, 광주, 경기 등과의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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