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은 안전하나…박완수 경남지사, 긴급점검

박 지사, 사천공항서 운영상황 점검·안전관리 철저 요청
한국항공서비스도 찾아 민항기 정비 현황 확인·정비 당부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30일 사천공항에서 공항 운영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사천공항을 긴급 방문해 공항 운영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사천공항을 방문한 박 지사는 하용진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과 공군 관계자 등 현장 관계자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비상 대기 상태와 안전사고 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들은 추가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해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천공항은 항공기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활주로에 조류 퇴치 인원을 2명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공항 인근에서 엽총과 경보기 등을 활용해 조류의 공항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사천공항 내 안전조치 상황을 보고받은 박 지사는 “공항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 항공사들의 기체 점검이나 안전 운항이 더 중요하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 철저한 검사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한국항공서비스도 방문해 업체 관계자로부터 민항기 기체 중정비 등 항공기 정비사업 현황을 들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안전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점검에 완벽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정부 지정 항공정비(MRO)전문업체로 2018년 7월 설립돼 군용기 및 국내·외 민항기 중정비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천공항 기능재편(활주로 확장, 터미널 증축 등), 국제공항 승격이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