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신청사서 업무 개시…동래홀·유적전시관 등 조성

동래구청 전경.2024.12.30/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동래구는 30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동래구 복천동에 지하 4층~지상 9층, 2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이 건물에는 민원실, 300석 규모 주민 편의시설 동래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 등이 들어섰다.

강의실로 이용할 수 있는 뚜미실과 뚜기실, 동래홀 등은 대관 신청을 받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민들이 필요한 자료를 대여할 수 있는 자료실,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비를 위한 스마트 관제센터 등을 조성 중이다.

한편 1963년에 건립된 옛 청사는 노후화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또 안전 문제, 사무공간 협소 등 방문 민원인의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구는 2020년 8월 신청사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 중 동래읍성 유적이 발견되면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를 보존해야 한다'는 조건부 심의를 받고 공사를 재개했다. 이후 구는 유물 발굴, 착공 등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신청사를 완공했다.

이때 나온 문화재는 신청사 지하 1층에 조성되고 있는 유적전시관에 전시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신청사 내 시설 대관 신청은 향후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아직 조성 중인 시설도 빠른 시일 내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