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중기 육성자금 2000억원 확대 지원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2000억원으로 늘린다.

시는 2025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2000억원으로 편성해 연중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민생 안정과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 육성자금 지원은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하는 사업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 당 최대 2억원에 이자보전율 2.5%p, 시설자금은 최대 3억원에 이자보전율 2%p, 기술창업자금은 최대 2억원에 이자보전율 2%p다. 우대기업 증명서 제출 시 이자보전율 0.5%p가 추가 지원 된다.

시는 내년도 중기 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 1800억원을 상·하반기에 나눠 지원한다. 시설자금과 기술창업자금은 각 100억원씩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증액한 200억원을 자금 수요가 많은 상반기에 경영안정자금으로 배정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중기 육성자금은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하고 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내년 1월 13일 경영안정자금, 2월 3일 시설·기술창업자금 순으로 받는다. 자금이 소진되면 신청은 마감된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