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6000여 명이 뽑은 2024년 시정 주요 성과는

[2024결산]글로벌허브·시민행복 2개 분야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가 올 한 해 시정 주요 성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성과들은 부산시민, 공무원, 언론인 등 총 576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2024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시정 성과에는 20개가 있고 크게 △글로벌허브 △시민행복 2개 분야로 나뉘어진다.

먼저 '글로벌허브' 분야에는 부산을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1년간 6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대기업,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들의 '부산행'을 이끌어냈다.

또 문현금융단지와 북항2단계 부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usan Digital Asset Nexus) 출범 등을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가 2021년 3월 세계 36위에서 올해 9월 세계 25위로 올랐다.

아울러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가시화,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 지정 등 부산경제의 역동성과 산업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시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의 대표적인 혁신 기반시설 중 하나인 '가덕도신공항'은 건설공단 출범과 함께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장기 표류 중이던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면서 시는 대학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부산 라이즈(RISE) 센터 운영,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 등 '지역특화·전략산업 중심 대학 특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어 '시민행복' 분야에는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행복감과 만족도를 높인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15분 도시의 핵심 기반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우리동네 ESG 센터' 등은 공동체 회복 거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옛 시장관사가 '도모헌'으로 바뀌는 등 부산 전역에 시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 향유를 위한 부산콘서트홀, 퐁피두센터 부산 건립 △생활체육의 범위를 확대기 위핸 파크골프장 500홀 신규 조성 △서부산의료원과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본격화 △청년만원문화패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등 다양한 청년 정책 △행복주거도시, 빅 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책이 추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거점으로서 부산의 가능성을 입증한 한 해"라며 "내년에는 '다시 태어나고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