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나온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새해 1일부터 정상 운영
특수방역·여과제 교체 등 환경개선 작업 마무리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창원시설공단은 원인 미상의 생물 발견으로 잠정 휴장했던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대대적인 방역과 시설 및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새해 1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지난 19일 유아풀에서 유입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생물 3마리가 발견돼 임시휴장에 들어간 바 있다.
수영장에서 발견된 원인 미상의 생물은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를 비롯해 창원수질연구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유충은 1개월 전 승강기 교체공사 시 천장을 통해 성충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장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 상수에는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수영장 수심조절판 세척·건조를 시작으로 수영장 내·외부 및 기계실 특수방역, 정수설비 여과기 여과재 교체, 미세방충망과 출입구 에어커튼 추가 설치 등 시설 및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공단은 이날 수질관리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를 열고 설비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해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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