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해제 첫 주말에 골프 즐긴 경찰 간부들 무더기 감찰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27일 경찰청,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A 경찰서 소속 서장, 간부급 경찰관 등 총 8명이 본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이들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첫 주말인 7일 경남 김해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경찰서 측은 미리 예약된 일정이었고 문제가 될 만한 사실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정국이 혼란한 시기 경찰 간부들이 골프를 친 것이 내부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지 등을 감찰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부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감찰계가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B 경정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찰계는 B 경정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집무실에 있는 서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B 경정을 감찰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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