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베타 버전 출시…30일 거래 시작

e금·은·팔라듐 등 거래

BWB 2024 행사에서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비단 홈페이지 갈무리)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bdan(비단)의 베타 버전 서비스를 이달 30일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비단'의 베타 버전은 센골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비단 베타 버전을 통해 이용자 개선 방안 등을 수렴해 정식 버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버전은 내년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비단에서는 기존 센골드에서 거래됐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으로는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의 7개 금속 원자재다.

e금의 최소 거래 단위는 0.01g이며 e은 1g, e플래티넘 0.01g, e팔라듐 0.01g, e구리 0.1kg, e니켈 0.05kg, e주석 0.05k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디지털 상품은 실물로 인출하거나 실물 자산의 가치에 100% 상응하는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정식 버전 출시 이후 △e알루미늄 △e아연 △e납 △e커피원두 △e코코아 △e설탕 △e밀가루 등 식품 원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물을 디지털 상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비단에서 거래되는 모든 자산을 국내 1위 금 유통 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 등에 보관하고 회원의 인출 요청 역시 즉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STO(토큰 증권 발행) 전문 거래소로 성장해 실물 자산의 토큰화와 유통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