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 '글로벌히트'와 원정길…내달 두바이레이싱카니발 출전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 경마 최초로 그랑프리를 우승한 여성기수라는 기록을 만들어 낸 김혜선 기수가 내년 1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에 출전한다.

2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김혜선 기수는 이번 두바이 원정에 최고의 호흡으로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글로벌히트'(4세 수말, 방동석 조교사, 김준현 마주)와 함께 한다.

내년 4월 5일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성격인 '두바이레이싱카니발'은 지난 달 시작됐다. 내년 3월까지 금요일마다 6~8개 경주가 시행되는 가운데, 김 기수와 글로벌히트가 도전하게 될 첫 번째 경주는 내년 1월 24일 펼쳐지는 1900m 더트경주 '알 막툼 챌린지'다.

메인 경주인 두바이 월드컵에는 1200만달러(한화 약 168억 원)의 상금이 걸렸다. 우승마주에게는 총상금의 58%인 696만 달러, 97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함께 시행되는 고돌핀 마일, 론진 두바이 시마 클래식 등 총 9개 경주에 걸리는 상금의 총합은 3050만달러(한화 약 427억 원)다.

베팅이 금지된 이슬람교의 특성상 상금은 모하메드 국왕을 비롯해 왕족이 출연하거나 유럽 축구와 테니스 그랜드슬램 스폰서로도 유명한 에미레이트항공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 등이 후원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