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사업비 200억 확보

3년간 지역 강점 살린 음악·공예·예술 사업 추진

통영 세병관.(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두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마침내 최종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인 4대 특구 중 문화특구를 말한다.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도시 브랜드 창출, 경제적 발전, 지역주민 문화 향유 확대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지정된다.

시는 '예술의 가치를 더하다. 크리에이티브 통영'이라는 비전으로 통영 시민오케스트라 창단, 장인·디자이너 협업 상품개발, 통영 공예 골목 페어 등을 추진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음악, 공예, 예술 등 지역 강점을 살려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며 도시 전체에 음악이 흐르는 글로벌 음악도시, 공예의 고부가가치화, 예술과 여행을 결합한 100개의 예술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통영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