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윤종오·정혜경 의원,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농성장 방문

노조 활동 보장과 470억 손배소 사회적 대화 촉구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 농성장을 방문한 진보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진보당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진보당 경남도당은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관련해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진보당 윤종오·정혜경 의원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와 대우조선지회, 한화오션 사측을 차례로 면담했다.

양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다자간 논의 실시 이행 여부와 470억 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사회적 대화가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특히 35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강인석 하청부지회장의 건강을 확인하고 단식농성장 천막 설치 문제를 점검했다.

정혜경 의원은 "한화오션이 한국 노동의 바로미터"라며 "하청지회 조합원의 투쟁이 전체 하청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오 의원은 "한화오션이 손해배상 소송을 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사측에 손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