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타종식·해맞이 인파·산악사고 대비…특별경계근무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월 24~26일과 12월 31일부터 1월 2일 총 6일간 평균 화재 31.3건, 인명피해 4.7명, 재산피해 7547만9000원이 발생했다.
겨울철 계절적 특성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온열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피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동시에 연말연시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소방은 성탄절, 연말연시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에 대비,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대기하도록 하고 대형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화재예방강화지구 등 화재취약대상 251개 구간에 대해서는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을 이용해 예방순찰을 실시,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특히 타종식 행사와 해돋이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두산 공원과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9곳에 인원 60명, 차량 15대를 전진배치해 화재와 인파밀집에 의한 사고에 대비한다.
또 새해맞이 산악사고에 대비해 소방헬기의 즉시 출동체계 확립, 응급환자 이송대책 점검, 119종합상황실의 응급의료지도 상담과 의료기관·당번 약국 안내업무 등 상황근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9420명을 투입해 시민이 안전하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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