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내년부터 '거창CC' 직영…군민 우선 예약 혜택

거창군의 지역 어린이 초청 골프 현장 학습 장면(거창군 제공).
거창군의 지역 어린이 초청 골프 현장 학습 장면(거창군 제공).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내년부터 직영할 '거창 CC(에콜리안거창CC)'에서 군민 우선 예약과 꿈나무 엘리트 육성 지원, 지역 연계 관광 결합 상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거창 CC는 지난 2016년 개장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운영 에콜리안거창CC의 새 이름이다. 군은 지난 8월 공단과 골프장 조기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거창 CC는 9홀 규모로서 가조IC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다양한 코스와 합리적 가격으로 연간 4만 명 이상이 찾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 이곳에선 지역 명산인 비계산, 우두산, 장군봉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군은 골프장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지방공기업(직영 기업)을 설립하고 현재 근무 중인 골프장 직원들 고용을 승계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경영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월 하루를 '거창군민의 날'로 지정해 군민들에게 골프장 우선 예약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골프장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 이를 적용, 점검을 거쳐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군민 대상 연간 단체팀 운영을 확대하고, 골프 꿈나무 엘리트 육성 사업도 주 5회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거창군이 전했다. 골프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도 추가 모집한다. 현재 엘리트 육성 프로그램은 4개 학교, 4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지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하반기 연 2회 군민 골프 데이를 추진하고, 가조온천지구 내 숙박업체 등과 연계한 결합 상품도 개발·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이용 요금은 9홀 기준 주중 3만 원, 주말 4만 원이다. 골프장 운영은 내년 1월 2일부터며 1월 중순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직영 초기라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골프장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