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서 미생물 발견…임시 휴장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은 진해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유입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수영장을 임시 휴장하고, 미생물체 유입 경로 및 발생원인 조사와 수질관리 설비 관리상태 점검에 들어갔다.

수영장에서 나온 미생물은 3마리로,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수영장 유아풀에 있던 수영강사가 발견했다.

센터에서는 미생물이 발견된 즉시 유아풀 어린이들을 퇴수 조치하고 미생물을 채취한 뒤 경영풀 회원들도 수영장 밖으로 내보냈다.

공단은 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대책 회의를 가진 뒤 수질관리 설비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공단 안전팀이 방충망을 비롯한 여과지, 침전지 등 수영장 주요 시설물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추가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단은 채집한 미생물을 인천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최근 센터 내 승강기 공사로 인해 1개월 전 성충이 유입되면서 미생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단은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영조 및 물탱크 배수를 시작으로 수조 및 수심조절판 청소와 특수방역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단은 연내 수영장이 재개장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