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소상공인 애로 청취

김해 봉황대길 골목상권 찾아 소상공인 격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에서 세번째)가 20일 김해시 봉황대길 골목상권에 입점해 있는 한 소상공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20일 김해시 봉황대길 골목상권을 방문해 고물가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봉황대길 골목상권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상권이다. 특색있는 카페공방, 소품가게, 베이커리 등 개성 넘치는 상점들로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골목상권이나 최근 소비위축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발길이 줄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봉황대협동조합을 방문해 상권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품가게·동네슈퍼·식당·카페를 찾아 상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과 어려움을 들었다.

상인들은 “고물가로 인해 운영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연시 소비마저 줄어들까 걱정이 크다”며 “지역상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골목상권의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내수진작 캠페인을 선도하며 도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도는 연말연시 소비위축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에는 연말행사를 독려하며 소상공인에게 도민의 온기를 전하자는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예비비 3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했다. 아울러 e경남몰 소비촉진 기획전을 통해 내수를 촉진시키는 한편 긴급 경영안정자금 900억 원을 편성해 경영 애로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