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524명이 꼽은 올해 최고 시책은 '3대 메가이벤트'[2024결산]
전국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최고 성과'
김해시-인제대 '글로컬 대학 선정' 2위 '지방소멸 극복 기대'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올 한 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한 주요 시책 중 '3대 메가이벤트'가 시민·공무원들이 꼽은 최고 성과로 꼽혔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시책 중 10개의 시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시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시책들은 524명의 시민·공무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시책으로는 '3대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가 꼽혔다. 올해 김해에서는 전국체전과,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방문의 해가 개최돼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56만 시민이 함께 참여해 김해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도시들과 함께 전통문화와 현대적 교류를 추진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개최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김해 방문의 해로 선포돼 토더기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홍보와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김해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 소비지출을 증대시켰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인제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적극 지원해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혁신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시와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자체 간 수평적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지자체·산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교육을 통한 지역과 산업 살리기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인제대는 동부경남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김해의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 취업, 지역 정주를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3위는 복합문화공간 '명월(明月)'이 선정됐다. 시는 기존 한옥체험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왕릉길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명월은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서사로 꾸며졌다. 또 산딸기와 장군차를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 개발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왕릉길 상권도 활성화 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이 밖에도 시 당뇨병센터 개소, 미래 자동차 육성사업, 친환경 소재 현수막 도입, 전국최초 튀르키예 '히타이트' 전 김해 유치,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3종 버스 운영, 시립 김영원미술관 문화체전 특별전, 청년공유공간 STATION-G 조성 등이 올해 최고의 시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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