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야당 "법안 거부권 행사한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2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12.20/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2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12.20/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촛불행동,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사회민주당 부산시당은 2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9일 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6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그러면서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거부권은 대통령의 가장 적극적 직무행위의 하나라고 전제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말 그대로 대행이어야 하지만 한덕수 대행은 가장 적극적인 대통령 직무의 하나인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에 대해 '두고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이 법안들이 좌초될 수 있다"며 "한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산 촛불행동은 이날부터 평일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