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이달 말 자성대부두 상부시설 철거 시작

부산항 자성대부두 철거 구간(BPA 제공)
부산항 자성대부두 철거 구간(BPA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성대부두 내 BPA 소유 상부 시설물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BPA는 이달 말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자성대 부두의 감만·신감만부두 이전을 마무리 짓고 연내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 대상부지인 자성대부두 내 BPA 소유의 상부 시설물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

BPA는 한시적으로 자성대부두의 항만기능을 유지하면서 부산항 물류 효율화와 정부의 항만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2단계 재개발사업의 본격 추진 전까지 사업계획 수립과 정부승인 절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BPA는 북항 내 컨테이너 화물처리 능력이 일부 축소됨에 따라 자성대부두 내 화물창고와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물류 효율화를 지원한다.

잔여 부지는 부산항의 완전 자동화 하역장비 제작과 정부의 항만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공사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클러스터 개발 사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종료되는 우암부두 화물차 주차장의 한시적 대체 시설로 시와 관리·운영 방안을 협의해 자성대부두에 임시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