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사업, 생태계 확장 기반 마련"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성과 공유회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성과 공유회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 혁신적 성과를 도출하며 부산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부산지역의 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융합 시너지가 기대되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공동프로젝트는 3개 과제(9개 사 참여)로 구성, 이번에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은 항만 이해관계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해운항만물류 데이터를 부산항만공사가 통합·운영,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항만 물류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 파인딩 올서비스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습득물을 등록하고 반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기존 반환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하며 분실물 반환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는 종이 문서, 전화, 팩스 등을 사용하던 기존 수기 기반의 보세운송업무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모바일로 24시간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디지털화했다.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주요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일 오후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성과공유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사업 수요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와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발굴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전략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