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정…텃밭 분양권·온천 이용권 등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24개 품목, 33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거주지 외 지방에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 30% 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2000만 원으로 기부한도액이 상향된다.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 농협은행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신규 답례 품목과 공급업체를 모집한 뒤 12월 11일 열린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결정했다.
위원회에서는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에 응한 업체 중 고향사랑기부제 이해도, 답례품의 구성, 가격 적정성, 사업체 운영 역량, 품질관리 역량,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기존 공급업체의 재협약에 대해서도 함께 심의했다.
신규 선정 품목은 △공영 텃밭 분양권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통나무집 숙박시설 할인권 △농심 허심청 온천이용권 △소고기 △기장미역·다시마·멸치 △커피 △해물탕 △홍삼이다.
'공영 텃밭 분양권'과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통나무집 숙박시설 할인권'은 시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20만 원 이상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이다.
기부자가 텃밭 분양권을 선택할 경우 시 농축산유통과에서 운영하는 공영 텃밭(기장군 철마면, 강서구 신호동) 1구좌를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이 품목의 경우 다음 달부터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3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숙박시설 할인권은 부산 황령산 중턱에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의 통나무집을 이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답례품이다. 이 품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에서 다음 달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공급업체와의 협약 체결, 답례품 등록 등 답례품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공급업체는 품질과 유통 관리에 특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부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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