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항만공사, 10대 성과 발표

6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6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의 올해 주요 성과로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스마트항만 시대 개막 등이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 한 해 동안 달성한 성과를 선별해 '24년도 부산항 10대 성과'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BPA는 지난 5일부터 7일간 올해 있었던 15개 후보 성과에 대해 온라인 대국민 투표 진행했다. 투표에는 약 4100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부산항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2430만 TEU) △우리나라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친환경, 스마트항만) 개장 △국내 최초 컨테이너 터미널 이전을 통한 북항 기능 재배치 등이 선정됐다.

6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43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예상됐다. 러·우 전쟁, 중동 위기 등 지정학적 갈등 확산과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물동량을 경신했다.

글로벌 항만 패러다임이 스마트화, 탈탄소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를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국내 최초로 부두 이전을 진행, 북항 기능 재배치를 추진해 기존 부두와 신규 부두의 동시 운영을 통해 중단 없는 물류를 실현했다.

아울러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기존 부두 근로자의 100% 고용 유지를 달성했으며 북항 재개발 2단계 대상지 확보로 지역 성장 여건을 구축했다.

안전(종사자 중대재해 3년 연속 제로), 친환경(부산항 탄소 배출량 20.45% 감축), 디지털 전환(항만형 하이패스 e-slip 전 부두 도입), 재무 건전성(창립 이래 21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등도 10대 성과에 선정됐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