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읍 다가구주택 5층서 불… 주민, 경찰관 등 3명 부상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10시 40분쯤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다가구주택 5층 A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자 50대 B 씨가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진압하던 기장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A호 안에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 CPR실시로 의식을 확보한 뒤 건물 입주민 등 30여 명을 대피시키다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A호 전체를 태우고 50분 만인 오후 11시30분쯤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