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제조업 생산 지난해보다 13.5% 증가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2024.1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최근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및 설비투자 등은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15%), 금속가공(-5.3%) 등이 줄었으나 자동차(57.1%), 전자부품(96.9%), 1차금속(18.2%) 등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7%, 19.3%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기계류(23.2%), 전자·전기(44.6%) 등이 증가했으며, 수입에서도 기계류(83.5%), 전자·전기(103.3%) 등이 늘었다.

소비 관련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4.8%)과 대형마트(-7.2%) 모두 줄면서 1년 전보다 5.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기타상품이 증가하고, 가전제품, 의복, 화장품, 신발·가방, 음식료품 등 품목이 하락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58.1% 감소했다. 다만 건설수주액은 민간발주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7.2% 상승했다.

11월 중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1만3000명 증가했으며,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