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축구단, 백기홍 신임 감독 선임

선수 선발 방식 변경…합숙 테스트 도입

백기홍 감독.(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신임 사령탑에 백기홍 감독이 선임됐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신임 감독으로 백기홍 감독(53)을 최종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백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내실을 다져 온 실력파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를 거쳤을 뿐 아니라 K1·K2·K3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공사 축구단은 내셔널리그 우승, 전국체육대회 5회 우승으로 실업 축구 명문구단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019년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후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공사 축구단은 이번 백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선발 방식을 바꾼다. 1회 공개테스트 혹은 타 구단이나 유관기관의 추천에 의존해 선수를 선발하는 이전의 방식과 달리, 2주간의 합숙 테스트를 도입해 다각도로 선수를 검증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백 감독은 1~2월 프로리그에서 탈락한 유망주를 영입해 원하는 스쿼드를 구성하고,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신임 감독과 함께 공사 축구단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