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올해 차량 해상 추락사고 47.5% 감소…사망자 0명

지난 10월 경남 통영시에서 발생한 해상 추락사고 현장.(남해해경청 제공)
지난 10월 경남 통영시에서 발생한 해상 추락사고 현장.(남해해경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올해 차량 해상 추락사고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차량 해상추락 사고는 총 5건으로 최근 4년 사고 평균 9.5건에 비해 47.5% 감소했다. 또 올해 사망자는 없다.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전국 해상추락 사고 총 122건으로, 부산·울산·경남에서만 전국 31%인 38건이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이며, 이중 8명은 5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남해해경청은 지난해부터 관내 4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 추락사고 예방 교육이 사고 예방과 사망자 급감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남해해경청은 연중 해상추락 사고가 많은 이달 안전수칙과 위급상황 시 차량 탈출 요령을 알리는 포스터와 리플렛을 운전면허시험장과 여객선터미널 등에 게시해 홍보할 방침이다.

장인식 남해청장은 "바닷가 주변에서 차량을 운전할 때는 안전 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고령의 운전자는 위험 구간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