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025년도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수정 의결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도 당초 예산(15조6995억원)과 비교해 6.3% 증가한 16조6921억원이다.

부산시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도 당초예산(5조2479억원)에 비해 1.7% 증가한 5조3351억원이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예산안은 부산시의 제출안(16조6921억원)보다 91억원 감액된 16조6830억원이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을 반영했다.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19억원), 품격있는 부산 거리 디자인 사업(-68억7000만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63억5000만원), 이기대공원 아트 파빌리온 설치 사업(-34억5000만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삭감한 예산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10억원), 부산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30억원), 파크골프시설 유지보수(11억5000만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등 재정지원(10억1000만원), 시내 일원 광역시도 정비(20억원) 등에 증액했다.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으며, 일부 사업에 대해선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변동이 없다.

세출부문은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긴급 상수도시설 정비 및 복구(-10억원) 등을 삭감했다.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하수관로 유지관리 사업보조(3억원)를 증액했으며,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에서는 도시철도 인수부채 원금 상환(20억원)을 증액 조정했다.

교통사업 특별회계에서는 해운대구 신곡초 외 8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정비(-4억원) 등을 삭감 조정하고,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교통비 지원(1억원) 등을 증액했다.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 기금운용계획안 수입부문은 변동이 없다.

지출부문은 식품진흥 기금의 B-푸드 레시피 개발 및 홍보(1500만원), 환경보전 기금의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비 지원(2400만원) 등을 증액하고, 기금별 잔액은 예치금으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은 5조3351억원이며, 세입부문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세출부문은 (가칭)해운대 늘봄전용학교(-22억2100만원), (가칭)동래 늘봄전용학교 기타실재배치(-25억6300만원), (가칭)글로벌K-POP스쿨 설립지원사업 운영비(-15억원), 지능형과학실 구축(-5억원), 아침체인지 운영(-2억5100만원) 등을 삭감했다.

초등학력신장 프로그램운영(10억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품비(5억1200만원) 등을 증액했으며,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말숙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다"며 "지속되는 경기 둔화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복지, 안전한 생활환경 및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3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