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도자협 "우주항공청 신청사 용현행정타운으로 강력 요구"
"시청과 다수 행정기관이 집적한 곳…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해야"
- 강미영 기자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본청사 입지 선정을 앞둔 가운데 본청사를 사천 중심으로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신청사 입지를 인근 진주시와 인접한 경계지점에 결정하라는 일부 여론에 반발한 것이다.
10일 사천지도자협의회는 이날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과 다수 행정기관이 이미 집적된 용현행정타운에 우주항공청이 위치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는 이전부터 시청을 중심으로 종합행정타운을 계획했고 이제는 종합행정타운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라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라는 원대한 계획에 우주항공청 위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시 발전 방향과 부합하고 자족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용현행정타운을 신청사 위치로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중요한 사안에 결코 정치적 수단이나 지역이기주의가 개입되면 안 된다"며 "사천시 경계지점과 근접한 곳에 입지가 결정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우주항공청은 사천시 내 10여 곳을 대상으로 신청사 입지 선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사 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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