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생활사박물관, 내년 3월까지 당산제 특별전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다음 해 3월까지 사상생활사박물관에서 '사상의 마을신앙' 특별전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박물관은 부산 유일 구 단위 공립박물관으로 지역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매년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마을제인 '당산제'를 통해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신앙의 전승과 변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산제는 다양한 마을 신을 모시면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
전시장에서는 덕포1동 하강선대 할매 당산제, 덕포2동 상강선대 할배 당산제, 괘법동 할배할매 당산제 등 9개 동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12개 당산제 영상을 볼 수 있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조병길 구청장은 "생생한 민속학적 기록을 영상으로 담았다"며 "특별전시를 통해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신앙을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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